와이프가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초크아트 할 때 했던 초크아트티슈케이스다. 몇년전에 하다 만것 인데 아직 이상태 그대로다. 왜 안하냐고 물었더니 갖고 있는 도안의 잎맥 표현이 흐릿하고 이쁘지 않아서 나중에 좀 좋은 그림을 찾아 잎맥을 표현하고 싶다 한다.....

더니 결국은 몇년째 방치. 



뭐....앞으로도 완성될것 같지는 않다. 완성되고 나면 사무실에 갖고가서 사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아쉽다. 저 꽃잎의 퀄리티를 보면, 이게 동사무소 초크아트 강습 몇번 나간 초보의 실력이라니 싶은데....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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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몇년전 와이프가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초크아트 배울 때 했던 것.

뭐 말이 배운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개념을 파악한 뒤로는 강사의 수준을 한참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테두리에 초크아트로 커피열매와 잎을 그려 놓은 거울이다. 어지간한 상업용 초크아트에서도 보기 힘든 퀄리티다.

탱글한 커피콩?의 입체감도 그렇고 잎맥의 디테일도....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명대사가 있는데...."야 이놈아! 꼴려야 그리지!!"

그리기로 한 그림을 안 그리고 탱자탱자 놀고 술만 퍼마시고 있는걸 채근하자 하는 말이다.


울 집사람도 참 발동이 안 걸리는 스타일이긴 하다.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그런데 또 그리기 시작하면 쉽게 쓱쓱~ (물론 보는 입장에서나 쉬워보이는 것이겠지만)



독수공방은 내가 만들어줬던 와이프 블로그 이름이었다. 홀로獨, 손手. 혼자 손으로 하는 공방.

뭐...재주 아까우니까 블로그에다가 올려서라도 자랑좀 하라고 만들고 메뉴랑 이미지랑 손 봐주고 다 했는데 그냥 방치...

수많은 사이트의 홍수 속 어딘가에서 썩어가고 있겠지.



근데 이거 어디로 갔을꼬? 집에 없던데? 팔아먹지도 않았을낀데.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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