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몇년전 와이프가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초크아트 배울 때 했던 것.

뭐 말이 배운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개념을 파악한 뒤로는 강사의 수준을 한참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테두리에 초크아트로 커피열매와 잎을 그려 놓은 거울이다. 어지간한 상업용 초크아트에서도 보기 힘든 퀄리티다.

탱글한 커피콩?의 입체감도 그렇고 잎맥의 디테일도....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명대사가 있는데...."야 이놈아! 꼴려야 그리지!!"

그리기로 한 그림을 안 그리고 탱자탱자 놀고 술만 퍼마시고 있는걸 채근하자 하는 말이다.


울 집사람도 참 발동이 안 걸리는 스타일이긴 하다.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그런데 또 그리기 시작하면 쉽게 쓱쓱~ (물론 보는 입장에서나 쉬워보이는 것이겠지만)



독수공방은 내가 만들어줬던 와이프 블로그 이름이었다. 홀로獨, 손手. 혼자 손으로 하는 공방.

뭐...재주 아까우니까 블로그에다가 올려서라도 자랑좀 하라고 만들고 메뉴랑 이미지랑 손 봐주고 다 했는데 그냥 방치...

수많은 사이트의 홍수 속 어딘가에서 썩어가고 있겠지.



근데 이거 어디로 갔을꼬? 집에 없던데? 팔아먹지도 않았을낀데.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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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취미삼아 초크아트 강좌를 몇번 나간 후 그린 최초의 양산형(?) 초크아트 소품이다.

바자회 인가? 뭔가에 낸다고 동일한 도안으로 세개를 그렸는데 곰돌이들의 표정이 미묘하게 달랐다.


이게 뭐 어떤 곰돌이가 이쁘다 아니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미묘하게 다른....

그런게 수공예품의 매력이구나 싶었다.


이런건 카페 같은데 화장실에 걸어 놓아도 이쁠 듯.



아내가 문화센터 몇번 나가 놓고는 쓱싹쓱싹 그려 내길래 나는 '초크아트 그까이꺼 벌거 아이구마' 했는데

언젠가 한번 따라 그려볼고 했더니....전혀 생각같지 않았다.


그런데 배운 시간으로만 따지면 어차피 초보라고 할 수 있는 와이프가 곰돌이의 털까지 표현해 내는것 보면 참 재주는 재주다 싶다.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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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초크아트를 배우러 다닌지 얼마 안되어 만들어온 전화번호 안내보드. 자동차 유리창 앞에 붙여 놓고 다닌다.

이때가 경력상으로는 초보 때의 작품인데 이미 왠만한 전문가의 실력은 넘어 선듯 했다.


어지간한 카페에 가서 초크아트 메뉴보드를 봐도 아내작품의 디테일을 따라오지 못하는 듯 했다.

지나치게 고퀄리티가 단점아닌 단점인 초크아트.....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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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초크아트를 배우면서 처음 그렸던 소품이다. 딸기, 오렌지, 키위, 포도. 컵받침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벽걸이소품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 벌써 몇년전.... 강사분이 깜짝 놀랐을 듯.

일반적인 초크아트의 경우 가까이서 디테일을 보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거리에서 전체적인 형태가 강조되게 마련인데 아내의 초크아트 작품은 디테일도 훌륭하다. 뭐...내가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로 디테일이 살아 있다.



실제 보면 포도가 입체감이 있고 가장 이쁘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그 입체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서 평면적으로 나온다. 초크아트의 특성이 모니터로는 잘 표현이 안되어서 그런가?


아무튼 참...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졌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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