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말. 예산으로 출장이 잡혔습니다.

방문지 근처에 마침 추사고택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구름한점 찾기 힘든 한여름.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면서도 이 찜통더위에 차를 세워 놓고 나중에 다시 탈 때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솟을지붕 대문 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바로 사랑채가 나옵니다.



ㄱ자 형태의 사랑채 입니다. 기둥마다 한자가 써 있습니다. 아마도 추사체로 써 놓았겠지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였습니다. 



조금 떨어져서 다시 담아본 사랑채 입니다. 우측 지붕은 맞배지붕형태인데 꺽어진 좌측은 팔각지붕인 특이한 형태이네요.



마당에서 사진을 담으니 뒤쪽으로 안채가 보입니다.



안채 내부 입니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수수합니다. 마루에 앉아 잠시 쉬고 싶었으나 갈길이 먼 관계로....

지금도 손을 조금 보면 거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뒷쪽으로 선생의 영당이 있습니다. 



영당쪽에서 바라본 안채와 사랑채 입니다. 쪽마루가 아기자기 하네요.



사랑채의 쪽마루 입니다. 마루가 귀여워서 한참을 봤습니다. 앞뒷문을 열고 저 쪽마루에 앉아 식혜라도 한사발 들이킨다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완만한 곡선을 만드는 지붕입니다. 지붕이 아기자기하고 이쁘네요.


짧은 관람을 마치고 차를 타려니.....

아...찜통같아서 도저히 탈수가 없더군요. 시동 걸어 놓고 나무그늘에 한참을 앉아 있다 왔습니다.

Posted by sa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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