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둘째 놈이 갑자기 칭얼칭얼 거리며 몸부림을 치다가 잠꼬대를 한다.
"숨을꺼야~....숨을꺼야...."
평소에 숨기 놀이를 잘 하긴 한다. 아빠가 들어오는 현관문소리가 나면 지들끼리 부리나케 도망가서
어딘가 숨어서 키득키득 하거나, 엄마가 씻으러 들어가면 아빠와 같이 이불속에 숨어서 '엄마괴물 한테 숨기' 같은거.
어딘가 숨어서 키득키득 하거나, 엄마가 씻으러 들어가면 아빠와 같이 이불속에 숨어서 '엄마괴물 한테 숨기' 같은거.
계속 칭얼대며 "숨을꺼야...숨을꺼야...." 하기에 엄마가 옆에서 '그래 숨어~' 했더니 잠결에도 하는 말.
"근데 어디로 숨지?"
그러고는 다시 눈도 못뜨고 칭얼칭얼 숨어야 한다고 잠꼬대다.
내가 보듬어 안고 '윤석아 숨으러 가자~' 했더니 좀 잠잠해 진다.
안은채로 소파에 기대 얇은 이불로 감싸주며 '이제 숨었다~' 했더니
눈을 뜨고는 한다는 말이
"근데 보이잖아..."
ㅎㅎ 다시 이불로 완전히 덮어 씌우고 달래주니 다시 잠들었다.
어릴적 준석이의 '뿡뿡이 악몽'도 있었는데.
'방귀대장 뿡뿡이'가 보고 싶은데 엄마가 안 보여주는 준석이의 악몽.
숨기놀이 해야 되는데 숨을데가 없는 윤석이의 악몽.
귀여운 악몽들.
"근데 어디로 숨지?"
그러고는 다시 눈도 못뜨고 칭얼칭얼 숨어야 한다고 잠꼬대다.
내가 보듬어 안고 '윤석아 숨으러 가자~' 했더니 좀 잠잠해 진다.
안은채로 소파에 기대 얇은 이불로 감싸주며 '이제 숨었다~' 했더니
눈을 뜨고는 한다는 말이
"근데 보이잖아..."
ㅎㅎ 다시 이불로 완전히 덮어 씌우고 달래주니 다시 잠들었다.
어릴적 준석이의 '뿡뿡이 악몽'도 있었는데.
'방귀대장 뿡뿡이'가 보고 싶은데 엄마가 안 보여주는 준석이의 악몽.
숨기놀이 해야 되는데 숨을데가 없는 윤석이의 악몽.
귀여운 악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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