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윤/쭌!
준석아. 새벽에 소리 질러서 미안. [2008.12.29]
sarajin
2012. 2. 29. 17:49
아빠는 월욜엔 차가 막히니까 일찍일어나야 하는데,
더군다나 출근전에 분리수거 까지 해야 되니까 거기서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니가 두시간 넘게 잘듯잘듯 안자니까 쫌 짜증났던거야.
난중엔 내려놓기만 하면 깨서 계속 안겨 있겠다고 하니까 화가 났던거야.
맘이야 밤새 안아주고 싶은데 무릎이 아프고, 이제 니가 많이 무겁거덩....
소리를 지른건 순간이었어.
그만큼 성질이 났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힘들었던 것도 아니고....
더 달랠까....화를 내버릴까....
욱!! 해서 소릴 질러버리고 나니까
그제야 화가 나더라고 -_-
욱...하는 걸 참았으면 화도 안 났을것 같다.
다른때는 아빠가 잠들어도 옆에서 놀다가 잘 자더니
어제는 내가 몰래 자는 척 실눈만 하고 있어도 막 못자게 하고 땡깡 부려서
쪼끔 꼴 났었나봐.
에이 똥강아지.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