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윤/쭌!

파워레인저 사랑, 동생 사랑.. 고준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9. 03:34
5세땐 아파트에서 보람다니는 아이는 준석이 하나였는데
6세가 되면서 해준, 지훈, 은빈, 예은, 민우 .. 이렇게 다섯명의 친구가 늘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면 곧장 놀이터로 우루루 뛰어가거나, (준석인 좀 느려서 항상 뒤늦게 쪼르르.. 하지만 무척 신나게!)
친구들 집집마다 순회를 간다. 

어제는 지훈이집.
지훈이집도 벌써 세번째였네.. ㅎ
그저께 갔던 정운이형아 집에서 가지고 놀았던_ 합체와 변신이 가능한 엔진포스가 그리웠는지
" 지훈이집은 재미없어~ 너~무 재미없어. 왜 지훈이집에 가?? 정운이형아네 가고 싶단 말이야~~ " 

그그그저께는 해준이집에서 정글포스를 열심히 가지고 놀고는.. 집에 가야할 때가 되니
못내 아쉬웠던지 정글포스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다..
눈치빠른 해준이..
" 준석아 그럼 그거 빌려갔다가 내일 줘~ "
        (아......... 쿨한 놈.. 정말이지 호감가는 녀석이다. 
         준석이만 보면 준석이가 너무 좋다며.. 잘생겼어! 인형같애~ 고준석~~!! 하며 안아주고. ㅎㅎ
         이 집 저 집 앞장서서 어른들까지 우루루 이끌고 다니는 활달한 녀석이다..)

가만히... 정글포스만 꼼지락거리고 있는 준석이에게..
" 와.. 해준이 멋진데? 준석아.. 고맙다고 해야지~ "

" ....... ㅇㅅㅇㄲㄷ.... "
" 어? 준석아 뭐라고?? "
" ..윤셕이꺼도.... "


결국 정글옐로, 정글화이트 두 개 양손에 들고 나오심.

" (빵~끗 웃으며) 엄마.. 윤석이가 집에 와서 이걸 보면 깜~짝 놀랄 껄??  "